이사장 인사말

조합소개  ·  인사말
청라시민에너지협동조합 활동 모습
GREETING

시민참여로 만드는
친환경 에너지자립도시

안녕하십니까? 청라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김동곤입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입니다. 대구의 여름은 해마다 더 길어지고 뜨거워지고 있으며, 미세먼지는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 변화의 근본 원인은 화석연료에 의존한 에너지 체계이며, 이를 바꾸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우리 세대가 짊어져야 할 책임입니다.

청라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이 책임에 소극적으로 응답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시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인이 되는 것이야말로 에너지전환을 가장 빠르고 정의롭게 이뤄내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특정 자본이 아닌 시민의 출자와 참여로 햇빛발전소를 짓고, 그 수익을 다시 시민과 지역사회로 돌려주는 구조 — 이것이 우리가 만들어가는 에너지전환의 방식입니다.

2025년 창립총회로 첫걸음을 내디딘 우리 조합은 짧은 시간 안에 대구시민햇빛발전소 24호기(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2호기)와 20호기의 발전사업허가를 잇달아 취득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6년 7월, 청라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예비사회적기업(지정번호 2026-7)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증이 아닙니다. 이윤이 아닌 공익을, 소수가 아닌 시민 다수의 참여를 우선하는 에너지 사업이라는 우리의 방향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더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햇빛발전소를 더 많이 짓고, 그 수익으로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지원하며, 재생가능에너지가 특정 자본이 아닌 시민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대구에서, 시민의 손으로 증명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윤보다 공익을, 성장보다 함께 나누는 가치를 우선하는 조합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솔라시티 대구는 조합 하나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출자와 참여가 모여야 완성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건강한 도시, 더 정의로운 에너지 체계를 물려주는 이 일에 함께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청라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김동곤